교황청이 동성 결혼을 부정한 가운데 가수 엘튼 존이 공개 비난에 나섰다.
엘튼 존은 15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바티칸 뉴스를 올리며 “어떻게 바티칸에서 동성 결혼을 ‘죄’라고 하며 축복해주지 않나. 데이비드와 결혼해 내 행복을 찾은 영화 ‘로켓맨’에 투자해 행복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겠나”라고 발끈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앞서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 있는가 라는 여러 교구의 질문에 “안 된다”고 공식 답했다. 동성 결혼이 인정되는 곳이라도 바티칸의 축복은 허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 동성애자의 인간적 권리가 침해 되어선 안 되며 이들의 인권을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동성 결합 및 결혼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던 바다.
이 같은 발언에 엘튼 존을 비롯한 빌리 아이크너, 서니 호스틴, 로렌 하우레기 등이 공개 비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엘튼 존은 데이비드 퍼니쉬와 지난 2014년 5월 정식으로 동성 결혼에 골인했다. 둘 사이에는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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