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SSG)의 흥행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18년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 및 최다 타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연봉 27억 원의 조건에 SSG의 새 식구가 된 추신수는 KBO의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지난달 25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11일 SSG 선수단에 합류했다. 13일 KT전을 앞두고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소화하는 등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6일부터 이틀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신수의 첫 실전을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방송, 신문, 전문지 등 각종 매체의 취재 신청 인원이 70여 명에 이른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입구에는 추신수가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을 담기 위한 카메라 기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추신수의 삼성 2연전 출장 여부는 아직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김원형 감독은 16일 훈련을 지켜본 뒤 추신수와 상의해 17일 경기 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삼성전에 한 차례 정도 출장해 타석에서 감각을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