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희준이 프레데터 앞에 무릎을 꿇고 고통에 가득 찬 얼굴로 절규를 터트리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4회 분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2%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는 기염을 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고무치(이희준 분)가 계속해서 도발을 일삼는 프레데터의 정체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기 위해, 생방송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비춰져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희준이 생방송 무대 도중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드리운다. 극중 고무치가 생방송 도중 걸려온 전화를 받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 고무치는 당혹감에 빠진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하더니 결국 무릎까지 꿇고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간절히 호소한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손까지 싹싹 빌더니 끝내 눈물을 터트리고 마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고무치가 프레데터가 말한 정답을 찾았다며 자신만만하게 생방송 진행에 나선 가운데, 어두운 밀실 한구석에서 정바름(이승기)이 등장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되면서 모두를 경악케 한 상황. 천하의 고무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고무치가 무릎을 꿇고 오열을 터트리고 만 초유의 사건은 무엇일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희준은 내적인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대화 및 동선을 최소화하며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 애썼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자 고무치가 처한 상황과 감정에 순식간에 빠져들어 끓어오르는 분노와 절망이 뒤섞인 고통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 절규하는 목소리로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고무치 그 자체가 된 이희준의 연기를 숨죽인 채 지켜보던 제작진은 최준배 감독의 OK 소리가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또 하나의 명장면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이희준이 고무치라는 캐릭터에 오롯이 몰입, 분노에 가득 찬 무법 형사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내고 있다”며 “고무치 그 자체가 된 이희준 연기의 정수가 펼쳐질 ‘마우스’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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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