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766억 기부 이수영 회장, ♥김홍창에게 "첫사랑? 당연히 아니지!" [어저께TV]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3.17 06: 53

'아내의 맛'에 이수영, 김홍창 부부가 출연해 티격태격 80대 신혼부부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한 광원산업의 회장이자, 카이스트 발전재단 이사장인 이수영 회장, 변호사 김홍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계속해서 기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수영 회장은 과거를 회상하며 "6.25 전쟁 때 남들은 다 배고파서 난리인데, 우리 부모님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나는 유언 공증을 해서, 이수영 과학 교육 재단에서 관리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도 노벨상 한번 나와야지"라며 큰 뜻을 밝혔다.
이수영 회장은 남편 김창홍 변호사와 손을 잡고 아침 산책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수영은 붕어 매운탕을 준비했고, 김창홍은 "아침 10시가 됐는데.. 어떻게 되는거야"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이수영이 "행복한 줄 알아"라며 응수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식사를 준비를 마친 이수영은 "맛있어? 얼만큼?"이라고 물었고, 김창홍은 "만드느라 수고 많이 했어"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영은 "맛 없다고 하면 앞으로 밥은 없다"고 답했다.  이수영 회장은 "남편이 나를 길들이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내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 내가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면 반격을 못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수영 회장은 홈쇼핑 홀릭에 빠져 "홈쇼핑에서 미남이 나오면 하나 사려고"라고 이야기했고, 김창홍 변호사는 "나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나온단 말이야?"라며 "옷 좀 그만 사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이수영 회장은 "내 돈으로 내가 사겠다는데 난리야"라고 강하게 응수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이후 저녁시간 부부는 레스토랑 데이트를 나섰다. 이수영은 "나는 결혼 전에 모든 남편이 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당신 모습보고 친구들이 놀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창홍은 "때도 밀어주고, 양말 신겨주고, 다리 마사지해주고, 속옷도 찾아주고. 내가 마음의 안정을 주지 않았냐"며 질문했다.
이어 김창홍은 "당신은 결혼하기 전에, 내가 첫 사랑이 아니라고 했잖아"라며 "당신 좋아했던 사람 중에 고시 3관왕도 있잖아. 그 사람 많이 출세 했던데? 그 사람하고 결혼하지"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영은 "국회의원 나부랭이가 뭐가 출세한 거냐"라며 "그 사람 죽었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식사 자리에서 일어난 김창홍은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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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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