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SSG 랜더스)의 데뷔전이 미뤄질까. 창원NC파크 그라운드는 방수포로 덮여있다.
2021년 KBO 10개 팀 시범경기가 열리는 20일. 창원에서는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다. 이날 관심사 중 하나는 추신수의 실전 투입 여부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동료들을 처음 만난 추신수는 12일 하루 휴식 후 울산으로 이동해 팀 훈련을 시작했다. KT 위즈와 연습경기 전 두 차례 타격 훈련과 외야 수비 훈련만 했다.
많은 팬이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연습경기 기간에는 추신수가 6개월 만의 그라운드 외출이었기 때문에 투입이 어려웠다. 김원형 감독은 오랜시간 그라운드에서 떨어져 있던 추신수가 부상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습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출전을 바라보며 타격과 수비 감각을 찾았다.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 정도로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범경기 데뷔전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 지역도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창원NC파크 그라운드는 젖어 있다. 경기 시간은 오후 1시. 하지만 빗줄기가 아침 일찍부터 가늘어지지 않고 계속 쏟아지고 있어 이 상태면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된다. 즉 시범경기라도 추신수의 데뷔 경기를 21일로 미뤄야할 수도 있는 날씨 상황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