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SSG)의 시범경기 출장이 봄비로 무산, 하루 미뤄졌다.
2021년 KBO리그 시범경기가 시작된 20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이날 예정된 시범경기 5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다.
창원에서 SSG 랜더스-NC 다이노스 경기,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경기, 대구에서 예정된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경기, 잠실구장의 KT 위즈-두산 베어스 경기, 대전구장의 LG 트윈스-한화 이글스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추신수의 KBO리그 첫 공식 경기 출장은 무산됐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후 팀 동료들과 훈련을 실시해왔다.
추신수는 연습경기 출장을 희망했으나, 김원형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시범경기부터 출장시킬 뜻을 밝혔다. 추신수는 20일 NC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할 계획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우천 취소가 결정되기 전에 “고종욱-추신수-최정-로맥-최주환-한유섬-오태곤-이재원-김성현으로 나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창원 지역에는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렸고, 21일로 실전 데뷔 기회가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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