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 기다림’ 추신수 “기분 좋은 떨림…한국에서 정말 뛰는구나” [창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20 12: 21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KBO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2021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아직 경기에 뛰어보지 않아서 말할 수가 없다”며 “현재 몸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내일 경기 할 수 있을 정도다”고 몸 상태를 밝혔다.
추신수의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 오전 11시 15분 SSG와 NC의 맞대결은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진 상황.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21일로 KBO 데뷔전이 미뤄졌다. 

SSG 추신수. /youngrae@osen.co.kr

추신수는 “미국에서도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많이 뛰어봤지만 어제 라인업을 받고 나서 ‘한국에서 정말 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감은 아니고 설레는 마음이었다. 비 예보가 이틀 전부터 있었는데 안 왔으면 했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생각했던 선발 라인업을 내일 그대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즉 추신수가 오늘 뛰지 못했지만 내일 2번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밝게 될 예정이다. 
21일 첫 타석을 기다리고 있는 추신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떨리고 설렐 듯하다. 기분 좋은 떨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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