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시범경기 첫 날부터 외국인 원투펀치를 동시 가동한다.
한화는 21일 대전 LG전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라이언 카펜터를 내세운다. 우완 닉 킹험은 두 번째 투수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당초 킹험이 이날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2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카펜터의 선발등판이 하루 미뤄졌고, 킹험도 두 번째 투수로 순서가 바뀌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카펜터 뒤에 킹험이 바로 붙는다. 두 투수 모두 4이닝씩 던질 것이다. 9회는 정우람의 등판을 계획했다"며 "어제 우천 취소로 인해 투수 운용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중간투수들은 22일 경기부터 본격 투입된다.

라인업은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하주석(유격수) 라이온 힐리(1루수) 정진호(지명타자) 최재훈(포수) 임종찬(우익수) 유장혁(중견수) 최인호(좌익수) 순으로 구성됐다. 현재로서 한화의 최고 베스트 라인업이라 할 수 있지만 수베로 감독은 아직 주전을 결정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21일 잠실 두산전) 경기는 또 다른 선수들이 선발로 나온다. 지금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말하기 어렵다. 시범경기 기간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면서도 "내야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본다. 1~4번 타순도 그 안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도 이 선수들이 상위 타선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장타력이 좋은 노시환이 연습경기부터 계속 2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하주석이 3번에 들어간 게 눈에 띈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 라인업은 일시적이라고 보는 게 맞다. 노시환에게 더 많은 타석을 주기 위해 2번에 넣은 것이다. 시즌 들어가서도 무조건 2번으로 가는 건 아니다"며 "하주석은 잠재력 있는 선수이고, 나이대로 봤을 때 발전해야 할 시기다. 3번 타순에서 책임감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