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삼진’ 추신수 앞에서 챔피언 14안타 폭발…NC, SSG에 11-3 대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1 15: 51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앞에서 화력을 폭발시켰다.
NC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첫 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NC 타선이 1회부터 폭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초구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이명기의 좌전 안타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기회는 무사 1,3루로 계속됐고 애런 알테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루에서는 권희동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 1루에서 NC 권희동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2회에도 NC는 2사 후 이명기의 우월 솔로포로 1점, 그리고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3회 역시 강진성과 권희동의 연속 볼넷,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준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9-0까지 달아났다.
SSG도 만회점을 뽑았다. 4회초 1사 후 한유섬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최지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NC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전민수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11-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SSG는 9회초 2사 2루에서 이흥련이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끝내지는 않았다.
2회초 무사에서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송명기가 4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실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타선은 홈런 3개 포함해 14안타를 집중시켰다.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 주전 선수들이 주인공이었다. 이명기는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SSG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KBO리그 첫 공식 경기를 마무리 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5회초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첫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한 것에 만족을 해야 했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발 문승원은 2이닝 47구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5선발 후보인 이건욱은 3이닝 68구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부진했다. /jhrae@osen.co.kr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에서 SSG 추신수가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NC 송명기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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