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도마와 함께 도마로 활동던 멤버 거누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3월19일) 도마의 멤버 김도마(김수아)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소식을 전했다.
이어 "어제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습다"며 "아마 월요일 전주에서 장례식을 진행할거 같다. 자세한 사항들은 전해 받으면 다시 공유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2인조 밴드 도마는 2015년 8월 데뷔 EP '도마 0.5'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고, 김도마는 도마에서 보컬 및 기타를 담당했다.
이후 도마는 2017년 발표한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로 2018 한국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5회 엔딩곡 '휘파람'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28세 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도마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동료 뮤지션과 네티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요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추모했고, 팬들은 "새 앨범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도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