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조인성과 불화" 심수창의 '실밍아웃'→솔비+지석진 등 실패스티벌 TOP5 등장 ('집사부')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1 20: 25

‘집사부일체’에서 심수창과 솔비에 이어 지석진, 장동민, 김민수가 실패인 탑5으로 등장하며 실패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본격 실패스티벌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실패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탁재훈과 이상민이 있는 사무실로 향했다. 핫한 실패스티벌을 위해 슈트핏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벌써 실패한 느낌이 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실패사연이 무려 6천 30건이 들어왔다. 실패사연에 대부분은 익명으로 들어왔다면서 멤버들은 “전세계 실패인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안겨준 역사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유례없는 실패스티벌에 기대감을 안겼다. 이승기도 “성대한 페스티벌의 전야제”라며 흥을 돋구웠다. 
실패스타의 자격을 갖춘 특별한 실패인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단순 출연목적이면 안 된다, 철저하게 걸러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바이벌이 된  실패스티벌 오디션 참가자들을 만나봤다. 바로 야구선수 심수창과 개그맨 박성호가 등장, 박성호에 대해 의아해하자 박성호는 ‘개그콘서트’에서 화제가 된 다양한 유행어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성호는 “내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실패도 맛 봤다, 더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며 말을 버벅거려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개콘폐지후 창업실패를 했다는 그는 “그건 기본”이라면서 “동업하자고 해서 서울, 경기 방방곡곡 창업을 하다 실패했다고 했다.
현재는 요들러로 활동 중이란 그는, “이 길로 파도 되겠다 감이 왔다”며 장장 1년간 매일 두 시간씩 연습했다고 했다.꿈이 스위스 등 유럽 진출이 꿈이었다고.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해외로 갈 수 없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요들러로 활동 중이란 그에게 ‘개그맨으로 실패했냐’고 묻자 그는 “실패했다”면서 본업마저 실밍아웃했다며 사연을 전했다. 
탁재훈은 “얼굴보니 기가 안 좋아, 그냥 가세요”라고 했고, 박성호는 “생업이 안 좋아, 실패의 기운이 계속 얼굴에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탁재훈은 “그냥 가세요”라고 했고 김동현이 이를 가장 간단하게 응징해 폭소하게 했다. 
심수창에 대해선 “야구 선수 프로까지 성공했고 은퇴한 거 아니냐”고 하자 그는 “은퇴가 아니라 옷이 벗겨졌다”면서 “스스로 은퇴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김동현은 “잘린 거냐”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심수창은 “방출된 것, 보통 성대한 은퇴식하지 않나, 은퇴식도 못해 친구들이 작은 골뱅이집에서 은퇴식해줬다”고 했다. 
이승기는 “지원자중에 최다실패, 칸이 모자를 정도”라면서  “프로야구 18연패 기록”이라 했고 심수창도 “한 3년됐다”면서 연패 기록을 고백,  신성록도 “이 정도면 구단에서 옷 벗길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심수창은 이 외에도 메이저리그부터 예능, 조인성과 화해실패, 얼굴값실패 등 다양했다. 
특히 심수창은 “한 이닝이 혼런 3번 맞은 적도 있다”고 고백, 이상민은 “야구를 진지하게 한 거 맞냐”고 질문,급기야 탁재훈은 “시합인 줄 모르고 나온 거냐”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모았다. 심수창은 “팬들이 왜 이렇게 건강하냐고, 몸이 아파야 1군이 안 나오기 때문”이라면서 심지어 “아프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절로 숙연해지게 했다.  
심수창은 “18연패에선 9번 조인성 선배와 불화가 있었다”면서 “6,7점 두들겨맞고 결국 잘렸다, 제가 잘 못한 것”이라며 반성했다. 탁재훈은 박성호에게 ‘나에게 실패란?’이라 묻자 박성호는 “저는 끝난거냐”며 초조해했다. 절박함 만큼은 실패스타 우승감이라며 모두 눈물을 흘릴 정도로 포복절도했다. 박성호는 “나도 실패많다”면서 “나에게 실패란 탁재훈, 내 인생에 한 번도 도움이 된 적 없다”며 탁재훈과의 인맥관리 실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디션 마무리로 박성호의 요들송을 듣기로 했고, 박성호의 요들에 맞춰 댄스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다음 오디션 참가자를 소개했고, 탁재훈은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며 여린 참가자들에 대해 걱정이 앞섰다. 알고보니 이지혜와 솔비였다. 이지혜는 “내 실패로 모두 울릴 수 있다”고 했고 솔비도 만만치 않은 부정적인 기운을 뿜었다. 
이때, 차은우가 들어오자 두 사람은 “만화 캐릭터가 들어온 줄 알았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이지혜는 “우리 샵인거 알죠?”라고 질문, 차은우는 “샵(미용실)이 같다고요?”라고 못 알아들어 웃음을 안겼다. 솔비도 “저 타이푼인거 알죠?”라고 질문하자 차은우는 “태풍이요?”라고 대답하며 “몰라봐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솔비는 실패로부터 성장한 스토리가 있다. 솔비는 타이푼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 솔비는 “회사때문, 회사가 부도났다”고 전했다. 이지혜에게 샵해체는 누구때문인지 질문, 탁재훈이 이지혜의 과오도 있음을 은근슬쩍 언급하자 이지혜는 “그건 서지영탓”이라며 실명남발에 폭소하게 했다. 앞서 두 사람은 불화설에 휩싸였지만 이내 화해한 사이다. 이지혜는 “사실 장난친 것, 친한 사이”라며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솔비도 그룹에 이어 솔로활동도 실패했다며 “12장 정도 솔로활동 열심히 했다”고 했고, 차은우는 “활동도 하셨냐”며 순수한 눈빛도 질문, 솔비는 “활동도 했다”며 당황하면서도 이를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솔비의 물감 퍼포먼스를 물었다. 탁재훈이 “바닥에 기어다니지 않았냐”고 묻자 시대를 앞서갔다는 당시 무대 평에 대해 솔비는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걸 통해 파리 미술축제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실패를 했지만 미술 쪽엔 또 다른 기회가 됐다”며  넘사벽 실패클래스의 지원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솔비는 “미술을 왜 하는지, 불투명한 길을 걸어가냐고 묻지만  그 길을 선택하고 뚜벅 걸어가는 거 자체가 성공이다”면서 “모든 건 정해진 미래가 없고 불투명해, 나만의 이유가 명확하다면 사회적 성공이 아니더라도 내 자신의 인생에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답게, 자기다운 길을 걸으면 빛을 만날 것”이라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때, 한 사연자와 연락이 닿았다. 프렌차이즈 햄버거집에서 탁재훈을 만났다는 사연자는 “너무 불쌍해보였다, 이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여서 그랬다”면서 “규정만 아니면 감자튀김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뭘 시켰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얼굴이 초췌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실패인들을 뽑기위해 어디론가 향했다. 대망의 실패스티벌 탑5를 소개하기로 했고 양세형은 “이 분들 위해 뜨겁게 환영해주자”며 실패에서 희망을 찾자고 했다. 
먼저 장동민, 지석진이 등장, 앞서 한쪽 과환이 잃었다고 충격을 안겼던 김민수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현재 김민수는 아이를 출산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했다. 
이승기는 “실패 발자취를 남기려 한다”며 황금 족적 프린팅으로 화려하게 맞이했다. 다음으로 심수창과 솔비가 탑5에 올랐고, 두 사람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과연 누가 등장했을지 시작부터 실패할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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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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