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이 스크린골퍼를 위한 전용 골프볼을 출시했다. 그런데 이 공은 필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일명 ‘하이브리드 볼’이다. 스크린골프에서건, 필드에서건 공통점은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는 공이라고 한다.
글로벌 골프브랜드 볼빅(회장 문경안)이 22일, 하이브리드 골프공 ‘맥스고(maxgo)’를 출시했다. 일단은 스크린골퍼를 위한 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롭다.
최근 1~2년 새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는 스크린골프에서도 최상의 스코어를 위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골프공을 준비해 사용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스크린골프에서도 충분한 비거리를 확보하려는 골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가만 있을 볼빅이 아니다. 필드에서 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에서도 비거리 때문에 고민인 골퍼들을 위해 ‘스크린골프 전용 골프공’을 새로 개발해 선보였다.
맥스고는 스크린골프와 필드(라운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시니어 및 여성 골퍼에게는 최상의 비거리를 제공한다. 볼의 직경은 일반 골프공과 똑같지만 가볍게 제작해 임팩트 시 볼의 빠른 스피드를 이끌어낸다. 일반 골프공보다 초기 볼의 스피드가 초속 2~3m 가량 빠르다.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골퍼라면 스윙하는 순간 그 결과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만 달라졌을 뿐인데 비거리가 최소 15야드에서 최대 20야드 가까이 늘어난다고 한다. 볼빅에 따르면 시니어와 여성 골퍼가 필드에서 사용했을 때도 동일한 비거리 증가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비거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골프공의 체공시간(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늘려주는 재주가 ‘맥스고’에 있다는 설명이다.
맥스고는 일반 골프공보다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느린 스윙 스피드에서도 공을 최적의 비행 궤도로 쳐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클럽에도 상급자와 중급자, 초급자용이 존재하는 것처럼 골프공도 골퍼의 스윙 스피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더 쉽고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커버에 특수 보강제를 혼합해 타사 스크린골프 전용 골프공 대비 내구성이 300% 이상 우수하다는 자랑도 덧붙였다.
2020 G투어 대상을 수상한 김민수(31) 프로의 증언도 따랐다. 김민수는 "맥스고 골프공을 실제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해보니 비거리가 평균 20야드가 늘어났다. 공인구는 아니지만 필드에서 사용해도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겠다"며 “스윙 스피드가 느려 비거리 때문에 고민인 골퍼라면 사용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볼빅의 맥스고(maxgo)는 기존 골프공 더즌(12구)과는 다르게 6구를 추가해 1다즌 18구로 판매한다. 소비자가격은 5만 5,000원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