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의 적응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추신수는 전날(21일) 창원 NC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자가격리 등의 여파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치른 첫 실전 경기였기에 성적은 좋지 않았다. 3타수 무안타 2삼진. 아직 패스트볼 대응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그라운드에서 5~6번 정도 훈련을 했다. 사실 캠프 기간도 없었기 때문에 정규시즌까지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다. 라이브 배팅 등을 하면서 투수들의 공을 봤으면 대처 능력이 좋았을텐데 현재 반응은 느린 것 같다”면서 “첫 타석에 나갔을 때 몸상태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이제 8경기 남은 상태에서 추신수가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추신수의 합류가 늦어졌다. 추신수의 타격감이 빠르게 돌아와야 SSG의 베스트 라인업도 정상 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 일단 추신수는 시범경기 기간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 감각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이날 롯데전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