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신고’ 추신수, “페이스 상당히 빨라…좋다 나쁘다 말할 단계 아냐”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2 16: 24

첫 안타가 나왔지만 추신수(SSG)는 고개를 갸웃 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루틴과는 다른 방식의 시즌 준비에 걱정하는 듯 했다.
추신수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 무대 복귀 이후 첫 출루와 안타까지 동시에 신고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5회초 무사 1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에게 주어진 3타석을 알차게 활용했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에서 SSG 추신수가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있다. /sunday@osen.co.kr

그러나 추신수는 첫 안타와 타이밍이 잘 맞았다는 기쁨보다는 평소의 루틴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안타일 뿐이다”면서도 “지금 페이스가 굉장히 빠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하기 전 2~3일 정도 라이브 배팅을 시작하는 시점인데 지금 나는 일주일 정도 훈련을 하고 바로 경기를 뛴다. 평소보다 상당히 빠른 페이스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배팅을 할 때도 스윙을 하지 않고 공만 지켜본다. 시범경기 첫 2~3경기에서도 공을 많이 보는 편이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나름대로 루틴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뉘앙스는 아니었다. 그는 “아직 시즌을 들어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면서 “잘 되고 있다, 안 되고 있다는 판단하기 이른 것 같다”면서 “지금은 단순하게 타이밍과 공을 보는 것, 스트라이크 존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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