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출루 2타점, 하지만 SSG는 역전패…롯데 3연승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3 15: 36

SSG 랜더스가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롯데가 다시 한 번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SSG는 다시 한 번 공식전 첫 승 기회를 미뤘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가 경기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SSG는 3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이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과 최지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2루가 됐지만 김강민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8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롯데 김재유가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2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국 무대 복귀 이후 첫 득점권 기회였다. 추신수는 해결을 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타구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코스가 좋았다. SSG가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이날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기회를 종종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7회말이 되어서야 첫 득점을 뽑았다. 7회말 선두타자 김민수의 볼넷, 추재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나승엽이 삼진, 지시완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다시 한 번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배성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결국 8회말 동점과 역전을 동시에 일궜다. 8회말 선두타자 김재유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신용수의 3루수 땅볼 때 SSG 3루수 고명준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2 동점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오윤석의 사구로 기회를 이었고 김민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추재현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1점의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55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타선에서는 김재유가 멀티 히트와 결승점의 발판이 되는 득점을 만들었다.
SSG는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추신수가 한국무대 첫 타점을 기록하는 등 3타석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선발 등판한 정수민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비췄다. /jhrae@osen.co.kr
3회초 2사 만루 상황 SSG 추신수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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