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붕대 칭칭’ 김연경의 부상, 박미희 감독 “통증에도 경기 출전”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24 18: 44

“김연경이 손가락에 통증이 있지만 경기에 나간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해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텨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연경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훈련에서 김연경을 부상을 당한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소화하고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경기 전 훈련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jpenws@osen.co.kr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이 손가락에 통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출전은 한다. 선수 본인이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마지막 4세트에서는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갈 기회가 있었지만 듀스 상황에서 박현주의 치명적인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박현주가 많이 울어서 괜찮다고 이야기해줬다. 박현주의 잘못이 아니다. 워낙 심장이 강한 선수라 어린 선수라는 점을 잊었다”면서 “이렇게 압박감이 있는 경기는 없을거다.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선택에 아쉬움은 없다. 오늘 같은 상황이 나와도 박현주를 기용하겠다. 너무 큰 짐을 지워서 미안하지만 후회는 없다”며 박현주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흥국생명 김연경이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훈련을 하며 부르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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