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무난하게 첫 수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우선 타석에서는 1회 타점을 올리고 3회 중전 안타를 때리는 중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는 등 타격감은 순조롭게 찾아가는 모양새다.
타석 결과는 3타수 1안타 2타점. 팀이 1-4로 뒤진 5회 1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쪽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최지훈이 2루에서 잡혔다. 하지만 1루를 향해 빠르게 뛴 추신수가 살았고, 그사이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2타점째가 됐다.
추신수는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 수비도 무난하게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추신수는 “처음 홈 구장에서 경기에 임했다. 홈 구장이라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처음이지만 처음같지 않은 느낌이었다”면서 “오늘 경기 성적보다는 전체적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타격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평소 미국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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