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故박지선, 못 챙겨줘서 미안해"‥이유리 "네가지 없는 성격? 억울" 루머해명 ('수미산장')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5 23: 58

‘수미산장’에서 이유리와 허경환이 출연한 가운데 허경환이 故박지선을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KBS2TV, SKY 채널 예능 ‘수미산장’에서 허경환, 이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배우 이유리부터 개그맨 허경환이 ‘수미산장’을 찾아왔고 “생신축하드린다”고 큰절로 김수미의 생일을 축하했다.김수미는 생각지 못한 생일 이벤트에 “고맙다”며 즉석에서 용돈을 투척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경환과 이유리를 보며 모두 “진짜 남매처럼 닮았다”고 하자, 허경환은 “어디에서 외모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자화자찬, 박명수가 “경환이 개그계에서 외모 1등이다”고 하자, 김수미도 “잘생겼다, 박명수보다가 정신이 번쩍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유리는 가져온 꽃게를 손질하기 시작, 능숙한 칼질로 또 한번 요리 금손 면모를 뽐냈다. 이를 이어 김수미가 원조 손맛을 폭발, 순식간에 음식을 완성했다. 
이유리는 “막간을 이용해 쇼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손가락에 불을 살짝 옮기며 철판 불쇼를 펼쳤다.철판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웠다고. 채소 위에 럼을 뿌린 후 손으로 불을 톡 옮기더니 보는 재미까지 있는 철판 요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결국 머리카락이 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불쇼와 함께 완성된 철판요리 볶음 비주얼에 모두 감탄, 모두 함께 맛 보기로 했다. 이어 김수미표 닭게탕도 완성됐고, 모두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먹방에 빠졌다. 박명수는 이유리의 요리에 “호텔에서 먹는 느낌”이라며 맛도 비주얼도 5성급 이라 했고 전진도 “철판요리집 해도 될 맛”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수미도 밥 두공기는 흡입하더니 “유리가 해서 맛있다”며 극찬했다. 
이유리표 ‘스모어’가 완성됐다. 모두 “에어프라이기 가져오는 정성이 대단, 실제 성격 이렇게 스위트한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알고보니 이유리가 데뷔초 성격이 안 좋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
이유리는 “내가 세다는 소문에 기선 제압하려고 더 세게하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실제 성격에 대해 내성적인 성격이라 했다. 김수미도 “오해를 부른 듯, 답답할 정도로 부끄러워하며 낯을 가렸다”고 했다.
이유리는 “화장실에 숨기도 했다, 사람들 다 나가면 나왔을 정도”라고 했고, 모두 “연기는 어떻게 했나”고 궁금, 이유리는 “연기는 내가 아니니까”라며 연기는 이유리가 아닌 남의 인생을 얘기하는 것이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캐릭터로 뛰어는 천상 연기자다운 면모였다. 이유리는 “내가 소심한 편이었는데 다른 캐릭터가 되는것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허경환의 루머에 대해서서도 물었다. 허경환은 “얼굴믿고 개그한다고 시샘도 많고 기싸움 있었다, 꽃거지할 때 모든 개그맨이 안 된다고 해, 녹화 해보고 반응 나쁘면 편집하려 했다”면서 “녹화당일 모두 은퇴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빵 터졌다”며 비화를 전했다. 
또한 마음 속에 있는 귀인에 대해 허경환은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신인들 중 첫번째로 기회를 얻어 신인에게 주어진 과분한 기회였지만 막상 무대 위에서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면서 “나중엔 당분간 기회가 없다며 나와 개그도 짜지 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허경환은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을 때, 김준현이 연락이 와, 그때 故박지선도 있었다”면서 “나랑 코너하면 안 된다고 했을 때, 끝까지 붙잡아준 두 사람, 이후 ‘조선왕조부록’이 그때 탄생됐다”고 떠올렸다. 
허경환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귀인은 내 개그맨 동기들 ,제작진 눈 밖에 났을 때 날 도와주지 않았으면 도태됐을 것”이라 하자, 모두 “지선씨가 그립겠다”고 물었다.
허경환은 “정말 친했던 동생, 장난치고 농담하던 자주하던 동생이 그렇게 되고, 막상 보러갔는데 슬픔보다 기분이 이상하더라”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모든게 거짓말 같더라, 그땐 몰랐는데 하루하루 살면서 빈자리가 느껴져, 개콘 끝나고 오빠로서 따뜻하게 못 챙겨준게 미안하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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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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