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무실점 비결 밝힌 日 GK, "이강인 좋은 왼발 킥 의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3.26 16: 45

일본 수문장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가 이강인(발렌시아)의 명품 왼발을 의식해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서 열린 한국과 A매치 평가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16분 만에 야마네 미키(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7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38분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의 코너킥 헤딩 쐐기골을 더해 한국에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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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위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한국은 몇 차례 프리킥과 코너킥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일본을 위협했다. 문전 위험 상황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공을 잡지 않고 쳐낸 곤다의 영리한 판단이 빛을 발했다.
일본의 뒷문을 지키며 무실점 완승에 일조한 곤다는 일본 매체 풋볼 채널에 실린 인터뷰서 “한국의 키커 이강인은 왼발잡이이고, 좋은 킥을 한다는 걸 알았다. 신체조건이 좋은 2명의 볼란치와 2명의 센터백이 쇄도할 때 상대와 부딪히는 걸 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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