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출신 투수 조쉬 린드블럼(34·밀워키 브루어스)가 결국 선발 자리를 잃었다. 불펜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5선발로 프레디 페랄타를 지명했다. 브랜든 우드러프, 코빈 번스, 애드리안 하우저, 브렛 앤더슨에 이어 페랄타가 5선발로 낙점되면서 린드블럼이 불펜으로 밀려났다.
카운셀 감독은 “린드블럼은 우리를 위해 많은 경기에 선발등판할 것이다. 지난해 막판 불펜으로 던진 경험이 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며 “첫 5경기에선 선발이 아니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조쉬 린드블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6/202103261659770957_605d9c0a07845.jpg)
시즌 개막 후 선발진에 부상 또는 부진으로 대체 자원이 필요할 때 린드블럼을 다시 선발로 쓰겠다는 게 카운셀 감독의 약속. 다만 개막 5인 선발에 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린드블럼에겐 실망스런 시작이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2019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서 5년간 활약했다. 특히 2019년 리그 MVP에 등극했고, 밀워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막판 불펜으로 나섰고, 포스트시즌에선 등판 기회도 얻지 못했다. 올해도 시범경기에서 4경기(3선발) 1승2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사진] 린드블럼(왼쪽)이 카운셀 감독에게 볼을 넘겨주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6/202103261659770957_605d9c0a47b15.jpg)
9⅔이닝 14탈삼진으로 구위를 과시했으나 피홈런 2개, 볼넷 5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로 사사구 7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불안했다. 결국 3경기(1선발) 8⅓이닝 3볼넷 1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한 페랄타에게 개막 5선발 자리를 빼앗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