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논란에 OUT".. '아내의맛' 함소원, 파오차이·중국별장·전화 조작→자진하차[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3.28 15: 24

 방송인 함소원이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아내의 맛' 측은 여러 논란에휩싸인 함소원의 하차 사실을 밝혀지만 조작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아내의 맛' 측은 28일 OSEN에 "함소원 하차가 맞다"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 조작 등 프로그램과 관련된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함소원 역시 같은날 새벽 자신의 SNS에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라며 "부족한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내의맛' 방송화면

함소원은 '아내의 맛'과 관련해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나 가장 치명적인 것은 전화 조작과 관련된 논란이다.
지난 23일 방영된 '아내의 맛'에서 마마와 중국에 살고 있는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막냇동생은 아들과 며느리에 대한 안부를 물으면서 "중국에 기사가 나서"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기사 조회수) 1위 했어요. 진짜 헤어졌나보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결국 마마는 막냇동생에게 "그런 거 아냐. 다 그거 추측하는 거지. 그런 일 없어 걱정하지마"라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이날 통화한 막냇동생의 목소리가 사실은 함소원의 목소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다. 지난해 6월 방영된 '아내의맛'에서 영상 통화했던 마마의 막냇동생의 목소리와 다르다는 것. 막내 동생이 아닌 함소원이 대신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21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TV조선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행사가 열렸다.함소원, 진화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에 앞서 '아내의 맛'을 통해 방영된 중국에 있는 마마의 별장 역시도 소유가 아닌 숙박업소를 통해 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 역시도 주목 받고 있다. 
조작 관련 논란 뿐만 아니라 김치와 관련된 왜곡 논란에도 휩싸였다. 함소원은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라고 표현하며 큰 비난을 받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 해명 이나 사과 없어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진하차를 발표했다. 
'아내의맛' 방송화면
더욱 괘씸한 것은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DM을 캡처해서 소개한 것. 정당한 의견 개진 역시도 악플로 보일 여지가 있게 만든 것.
함소원이 광고하는 다이어트 식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 됐던 그의 SNS는 여전히 열려있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의혹에 대해서는 들을 수가 없다.
함소원이 하차한 '아내의 맛'이 수많은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 아무런 해명 없는 마이웨이를 걷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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