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출신 '설교수' 자레드 설린저가 KBL 농구 판도를 바꾸고 있다.
2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설린저 맹활약으로 KGC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새용병 자레드 설린저의 활약이 돋보였다.
설린저는 크리스 맥컬리 대신 시즌 중 대체영입한 용병이다. 설린저는 역대 KBL 입성 외국인 선수 중 이름값으로는 최고라고 해도 무방하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3시즌 연속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자릿수 평균 득점을 찍었던 선수다. 부상으로 2년 가까이 쉬었다지만, NBA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던 선수이다.
KGC 새용병 제러드 설린저 효과가 엄청나다. 설린저는 7경기 평균 26.1득점 12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2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오세근과 호흡도 점점 맞아 떨어지고 있다. 슈팅 능력, 드리블 개인기에 이어 패스 능력도 뛰어나 센터에서 상대 수비를 헤짚어 놓다가 외곽 슈터에게 패스해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설린저의 합류로 골밑이 강해지자 외곽슈터 변준형, 전상현, 이재도의 득점찬스도 많이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제 팬들 사이에서도 설린저의 탈 KBL급 활약에 설린저를 ‘설교수’, ‘설선생’이라 부른다.
KGC는 설린저 합류 이후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3위 KGC는 이 분위기를 몰아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2위까지 노린다.
'설교수' 설린저의 맹활약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갈지 KBL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