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심에 대한 항의 방법으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즈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A조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승리를 거뒀던 양 팀은 승점 1을 나눠 가져미 1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은 동률이나 세르비아(5득점 4실점)가 득점에서 포르투갈(3득점 2실점)을 앞서며 조 1위를 지켰다.
포르투갈은 전반전 디오고 조타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더골, 필립 코스티치가 동점골이 터졌다.
문제는 경기 중 나온 오심 논란. 호날두는 후반 추가 시간 세르비아 수비 사이를 침투해 공을 받은 뒤 슈팅으로 빈 골대를 향해 정확히 연결했다.
공은 정확하게 세르비아의 수비수와 골키퍼를 통해 골 라인을 넘었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이 골라인을 정확히 판정하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직후 호날두는 직접 부심을 찾아가 골이라 강력히 주장했지만 돌아오는 건 옐로우 카드뿐였다. 결국 그는 경기 후 심판을 향해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 주장 완장을 내던지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세르비아전 직후 보여준 호날두의 행동으로 인해 FIFA는 처벌을 내릴 수 있다"라면서 "FIFA는 심판 권위를 무시한 호날두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타는 "FIFA는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던진 것이 자신들을 무시한 것이라 보고 있다. FIFA의 규정에 따라 최소한 1경기 출장 정지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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