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어머니를 위해 통 큰 효됴를 했다. 직접 지은 집을 선물한 것.
최근 한 건축 업체 유튜브 채널에는 '개그우먼 김지민씨가 지은 강원도 동해 50평대 전원주택'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지민이 어머니에게 선물한 집의 외관과 내부 모습이 담겨져 있다. 초반 김지민이 직접 업체 측과 설계, 인테리어 등에 대해 회의를 하고 공사 현장에 직접 방문한 모습이 등장한다.
공개된 주택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하다. 웅장하면서도 도시적인 외관을 자랑하는데, 현관에는 복합 대리석 타일과 천역석을 매치해 바닥에 적용했고 자동 중문을 설치했다.
거실은 외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큰 창, 넓직한 거실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방에서는 히든공간인 도어를 열면 활용성 높은 다용도실이 등장한다.
이 외에도 저절로 힐링을 선사하는 듯한 마당, 고급스러운 복도와 공용 욕실, 건식과 습식을 완벽히 구분한 개인 욕실, 웅장함과 시크릿함이 느껴지는 안방 등이 인상적이다.
특히 좀 더 모던한 콘셉트로 꾸며진 2층에 위치한 김지민의 침실은 큰 창을 통해 넓은 바다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오션뷰를 바라보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완벽한 방음이 되는 플레이룸도 있다.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노래방으로 계획됐다는 전언. 이 외에 미니 주방과 더불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테라스는 바베큐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마치 성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효도 주택. '가족들의 옛 고향을 찾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자 했던 김지민의 어머니께 선물하는 집'이란 설명이다.
해당 전원주택은 강원도 동해시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지민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독립할 나이에 어머니와 같이 사는 이유에 대해 "얼마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강원도 동해에 있는 집을 정리하고 어머니를 모셔왔다. 부딪힐 때도 많지만, 요즘은 엄마랑 노는 게 제일 재미있다. 그 동안 오래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함께 지내면서 엄마의 몰랐던 부분도 알아가고 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지 깨닫게 됐다. 서로 대화를 한다는 게 참 쉬운 건데, 그 동안 안 했더라. 그래서 엄마랑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중요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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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