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온리원 오브 멤버 준지가 앞머리 헤어를 넘긴 모습을 깜짝 공개한 가운데, 한 사연자가 누나와 연락두절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사연자는 짝사랑에 빠진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11살 연상인 상사, 누구를 좋아해본 건 처음이다”며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보살들은 "사랑과 감기는 숨기지 못 한다”면서 “진짜 짝을 만나는 과정, 용기내서 왔으니 영상편지를 쓰길 바란다”고 했고, 사연자는 즉석에서 수줍게 영상 편지를 보내 지켜보는 이들까지 풋풋하게 했다.
생활고에 시달린 한 무명배우 사연자의 고민을 들어봤다. 두 보살은 “전문가를 모셨다”면서 서민 금융 진흥원에 나온 전문가가 초빙됐고, 그는 “정책 서민금융을 알리고 싶다”며 서민을 위한 대출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하지만 신용의 문제가 있을지 제한은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번없이 1397번으로 전화상담 흑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챗봇 상담이 있음을 전했다.
다음은 7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온리원 오브의 규빈과 준지가 출연했다. 두 보살은 앞머리로 얼굴 반은 가린 준지를 보며 “사이보그 보이니? 자동으로 마스크도 될 듯”이라며 놀라워했다.
보살들은 “답답하겠다”며 앞머리를 넘긴 모습을 부탁했고, 준지가 궁금했던 얼굴을 공개했다. 보살들은 “너무 잘 생겼다, 이렇게 잘 생긴 애를”이라며 깜짝, 특히 매력적인 눈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보살들은 “앞으로 앞머리 열고 다녀라”고 말할 정도였다. 보살들은 “앞머리 안 까는데 한 표, 너무 멋있다”면서 “이건 고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인지도에 대해 고민하자, 보살들은 “그럼 일할 때만 내려라, 한 명만 내릴 거면 전체 7명 다 내려야한다, 해외 토픽에도 나올 것”고도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사연자는 가족과 연 끊고 사라진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사연자는 “누나가 어린시절 아버지의 강요로 트라우마가 남아있다더라”면서 이후 일본으로 누나가 떠난 후 소식이 완전히 끊겼다고 했다.
사연자는 “나중에 보니 시리아 사람과 결혼했더라, 결혼 사실도 몰랐다”면서 “일본에 찾아가보려도 했다, 어렵게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했으나, 남편되는 사람이 누나를 바꿔줄 수 없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자격이 없어 아내를 지키겠다고 하더라, 누나 목소리라도 들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아 생사를 물었더니 바로 누나가 연락이 왔다”면서 “일본에서 잘 지내고 있고 한국에 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며 마지막 통화내용이었다고 했다.
이에 보살들은 “그냥 너도 네 행복을 찾길 바란다, 누나가 마음이 열리 때까지 편하게 놔주고 네 인생을 살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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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