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어깨 불편함으로 개막시리즈 등판이 불투명하다.
폰트는 시범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연습경기에서 두 차례 던졌다.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지난 22일 고려대와 연습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폰트의 실전 공백에 대해 "조금 어깨 통증이 있어서 그렇다. 오늘 불펜 피칭을 한다. 오늘 던지고 나서 사흘간 경과를 지켜보고 개막 등판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께 던졌어야 하는데, 어깨에 약간 불편함을 느껴서 못 했다. 오늘 불펜 피칭을 하고 몸 상태를 체크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외국인 투수 르위키는 29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르위키의 피칭에 대해 "강력한 구위였으면 좋겠는데, 폰트 보다는 구위는 떨어지지만 제구면에서 좋은 선수다. 어제는 3회까지는 좋다가 4회 점수를 줬는데, 어제 100%는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르위키는 포수 이재원과의 볼 배합에서 포수 사인 보다는 르위키 자신 위주로 던졌다고 한다. 김 감독은 "변화구 구종을 사인대로 안 가고, 투수 원하는 대로 갔다고 한다.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본다"며 "개막에 들어가면 어제 4회에 보여준 모습은 생각해봐야 한다. 2번째 타순을 상대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라모스 빗맞은 안타가 시프트로 2루타 됐지만, 김현수를 볼넷으로 허용한 과정이 별로였다. 다음 4번타자인데, 김현수와 승부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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