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20년지기 CP가 박수홍의 최근 이슈와 관련, 조심스럽게 입을 열고 그의 성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최근 종영한 SBS '뷰티 앤 더 비스트'에 출연해서 반려묘 다홍이와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다홍이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부모님에 대한 언급을 하며 솔직한 면모를 맡아줬다. 프로그램 기획과 연출을 맡은 이지원 CP는 출연자와 연출가 사이를 넘어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박수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지원 CP는 1일 OSEN과 인터뷰에서 "출연자들이 가진 진정성을 시청자들께서도 따듯하게 공감해주셨다. 그 자체가 감사하다"고 밝혔다.
'뷰티앤더비스트'는 기획부터 촬영과 방송까지 1년여 넘는 긴 기간이 소요됐다. 이초희, 김혜윤, 황광희, 박수홍, 승희, 이영진, 이엘 등 많은 출연자들과 긴 시간 교감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 CP는 "출연자들 한 분도 빠짐없이 전부 기억에 남는다. 방송 전에 촬영을 오래 해서 수시로 연락하고 안부 주고받는 그런 사이였다. 박수홍 역시도 프로그램 마치고 잠시나마 힐링 하게 되서 고마웠다고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가족사가 밝혀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박수홍과 이지원 CP는 20년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사이다.
'뷰티 앤 더 비스트' 출연 역시도 유튜브 시작 전에 다홍이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이 CP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이지원 CP는 "20년전에 제가 조연출 시절에 박수홍이 제가 연출하는 프로그램을 나와주겠다고 약속해서 제가 맡고 있는 '정글의 법칙' 울릉도편에 섭외를 요청했는데, 흔쾌히 나와주셨다. 20년전 약속도 기억하고 지켜주시는 분이라서 크게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지원 CP는 박수홍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 CP는 "제가 20여년간 지켜본 박수홍은 신뢰나 믿음이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돈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가 깨져서 더 상처 받았을 것이다. 매체 등에서 금전문제로 가십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뷰티 앤 더 비스트'에서도 부모님과 관련한 인터뷰를 할 정도로 효심이 참 깊은 분이다. 그런 부분도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 모쪼록 원만히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박수홍이 출연한 '뷰티 앤 더 비스트'는 2부작 특집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직접 이 프로그램을 응원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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