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이 탄성을 자아내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꽉 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17살 하니(이레)를 향한 의심의 촉을 세운 소니(음문석)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소니는 17살 하니 덕에 고대했던 오디션 주인공에 낙점됐다.
이 가운데 소니는 오랜만의 매체 인터뷰는 물론 핸드폰 광고까지 따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무심한 척 핸드폰을 사용하며 미소 짓는 소니의 능청스러운 면면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니는 하니(최강희)를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 찾아갔고 필터 없이 자신의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여기에 평소와 달리 쑥스러워하는 소니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17살 하니의 수상쩍은 행동에 의문을 품은 소니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소니는 하니와 17살 하니 둘 사이의 이상한 기류를 놓치지 않고 예리하게 잡아내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음문석은 차진 연기로 극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더욱이 기쁨과 설렘, 더 나아가 긴장감까지 선사하는 음문석 특유의 유쾌한 연기가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진지와 능청을 오가며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음문석의 호연은 시청자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음문석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