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0억 횡령설' 박수홍 친형, 5일째 묵묵부답 "피해 금액 공개될 것"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02 15: 51

'100억대 횡령설'이 불거진 박수형 친형이 동생의 대화 요청에도 여전히 연락 두절이다. 일주일 가까이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박수홍 측도 객관적인 자료들을 모아서 구체적인 피해 금액 등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OSEN 취재에 따르면, 개그맨 박수홍의 친형은 입장을 밝혀달라는 동생의 간곡한 요청에도 벌써 5일 째 자취를 감춘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처음부터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들을 모아온 박수홍 측과 관계자들은 친형의 대답을 마냥기다릴 수 없기에, 해당 자료에 의한 팩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맞다, 아니다" 논란이 많았던 금전적인 피해 액수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에 대해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이자 '친형 사건'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손헌수는 "친형이 오늘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손헌수는 이날 OSEN에 "사실 이제 친형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입장이나 답변을 줘야하는데, 오늘까지 가만히 있는 상태"라며 "(반박할 의견이 있다면) 입장이 벌써 나왔어야 한다. 언제까지 친형의 답변만 기다릴 순 없다"며 정확한 자료와 피해 금액 등이 공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친형 부부의 20년 지인이라고 밝힌 A씨 댓글을 비롯해 '가세연' 측의 근거 없는 주장에도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손헌수는 "요즘 대중들은 훨씬 더 정확하게 볼 줄 아신다"며 "하나하나 일일이 공식 입장을 내면서 대응하기 보단, 확실한 자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추측성 보도에 굳이 대응하지 않는 이유도 덧붙였다.
한편, 1인 기획사를 운영한 박수홍은 30년 전 친형을 매니저로 고용했고, 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출연료 및 돈 관리를 모두 담당했다. 박수홍의 수입은 친형 부부의 생계였고, 형 내외는 돈을 아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동생 앞에서 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실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박수홍과 친형은 연락이 끊겼고, 박수홍은 지난 3월 29일 개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대화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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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수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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