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감자골 4인방'의 방송중단 사태에 대해 고백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예능 '쩐당포'에는 데뷔 31년차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했다.
MC 장성규는 과거 감자골 4인방의 방송 중단 사태를 물었고, 김수용은 "신인 1~2년차인데 방송국에서 계쏙 돌렸다. 그때 신인이 그렇게 못하겠다고 했다간 거의 은퇴다. 그래서 시키는 건 무조건 했더니 몸에 무리가 와서 쓰러졌다. 감자골 멤버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고, 1~2년 미국가서 쉬면서 영어도 배우고 방송은 중단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가서 어학연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방송중단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그런데 당시 기자분들은 이해를 못했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갈등이 있었네 선배들이 괴롭혔구나. 한번도 안 맞아봤어?'라고 유도 질문을 하시길래, '맞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선배들의 구타로 방송접고 유학'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선배들이 굉장이 화가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수용은 "잘못된 기사라고 정정해야 했는데 일이 너무 커지니까 잠수를 탔다. 매니저나 소속사가 있으면 수습을 했을텐데 우리끼리만 도망다녔다. 이러면 잊혀지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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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