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母, '미우새' 휴식기 갖는다 "먼저 양해 전해..의견 존중하기로" [전문]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3 17: 16

방송인 박수홍이 엄마와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잠시 떠난다. 
3일 오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은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우새' 측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 이에 '미우새'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친형이 100억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 소속사와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본 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다"고 밝혔다. 
특히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그동안의 일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형과 형수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자 오는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다음은 SBS '미운 우리 새끼' 공식입장 전문.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알려드립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립니다.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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