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의 파울성 플레이가 페널티킥으로 이어지지 않자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승점 60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유지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승점 32로 16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멀어지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브라이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서 닐 무페이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 윌백이 머리로 두 차례 슈팅을 해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1-1 균형을 맞췄고, 38분엔 메이슨 그린우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가까스로 경기를 뒤집은 맨유는 다시 리드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후반 26분 매과이어가 웰백의 쇄도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성 플레이를 했다. VAR이 이루어졌으나 주심은 정당한 플레이로 인정했다.
경기 후 이 장면이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BBC’의 기자 사이먼 스톤은 매과이어의 수비가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판정에 확신이 없다. 매과이어가 웰백을 살짝 민 것처럼 보였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래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었다.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아서 놀랐다. 페널티킥으로 보였다”라며 아쉬움 심정을 밝혔다.
매과이어가 과거 보였던 파울성 플레이도 재조명 받고 있다. 매과이어는 지난 10월 첼시를 홈에서 상대할 때 상대 서수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목을 감싸는 동작을 취했다.
매과이어가 명백히 ‘헤드록’을 거는 동작이었지만 VAR은 이뤄지지 않았고, 파울도 주어지지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당시 사진을 업로드하며 “매과이어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런 도전에서 벗어난 적이 있었나?”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