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킬러’ 최근 3년 NYY전 최다 홈런 사나이, 류현진 동료였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6 16: 14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 외야수 랜달 그리척이 뉴욕 양키스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위닝 시리즈에 앞장섰다. 그리척은 ‘양키스 킬러 타자’ 기록을 이어갔다.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뉴욕 양키스전. 토론토는 2회 홈런 2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양키스 선발 도밍고 헤르만의 바깥쪽 93마일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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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랜달 그리척이 7구째 한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차례 파울 끝에 실투로 들어온 한가운데 공을 놓치지 않고 시즌 마수걸리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 한 ‘SNET’은 그리척의 진기한 기록을 소개했다. 그리척은 2018년 이후로 양키스 상대로 홈런을 가장 많이 기록한 타자였다.  
그리척은 2014년 세인트루이스에 데뷔했고, 2018년 트레이드로 토론토로 팀을 옮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키스 상대로 49경기에서 191타석 179타수 44안타(타율 .246)를 때렸는데 홈런이 14방이었다. 타율은 낮은 편이지만, 한 방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척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가장 많이 홈런을 때린 팀은 볼티모어, 40경기 19홈런이다. 
그리척은 2105시즌부터 꾸준히 두 자리 숫자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단축 시즌(60경기)에서도 12홈런을 때렸고,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는 2019년 31홈런.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척은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선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연장 10회 1타점 결승 2루타의 주인공이었다. 양키스와 개막 3연전에서 10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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