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출신 뮤지컬 배우 오종혁이 코로나19 시국 때문에 미뤘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오종혁은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5월 결혼을 발표하며 “나! 장가간다!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요”라고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요.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게다는 확신이 든 친구예요.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
하지만 그해 5월로 계획했던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연기됐다. 오종혁은 아쉬운 마음을 내색하는 대신에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다.
그랬던 그가 드디어 식을 올리게 됐다. 7일 한 매체는 오종혁이 코로나19 때문에 11개월간 미뤄둔 예식을 오는 12일 강남 모처에서 올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종혁은 인터뷰를 통해 4월 결혼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오종혁은 1997년 7인조 그룹 클릭비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리밍' '백전무패' '카우보이' 등 다수 히트곡을 냈으며 그룹 활동 중단 이후에는 가수, 연기자,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출연했고 채널A ‘강철부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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