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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두산 특급 유망주 복귀 시동, 마운드 깊이 더한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3년 전 두산 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곽빈(22)이 돌아온다.

곽빈은 지난 6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오는 5월 복귀 전망을 밝힌 한판이었다.

배명고 시절 특급 유망주였던 곽빈은 2018 두산 1차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에 입성했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당당히 1군 스프링캠프로 향했고, 데뷔 초 이영하, 함덕주, 박치국 등과 함께 두산 마운드 세대교체의 중심에 섰다. 김태형 감독의 신뢰 속 필승조로 편성되며 4월 15경기서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를 남기기도 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7회초 두산 곽빈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러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5월부터 성장통이 시작되더니 6월 7경기 평균자책점 16.71을 남기고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1군 마지막 경기는 2018년 6월 22일 삼성전(1⅓이닝 6실점).

알고 봤더니 우측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했다. 재활과 수술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할 정도로 부상이 심했던 터. 곽빈은 결국 그해 10월 수술대에 올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2019년 후반기 복귀가 점쳐졌지만 막상 재활을 진행해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지 않았고, 통증까지 재발하며 2019시즌과 2020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년의 긴 기다림 끝에 다시 1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서 착실히 시즌 준비를 마친 상황. 동영상을 통해 곽빈의 퓨처스리그 투구를 지켜본 김 감독은 “공이 좋은 느낌이다. 1회 힘이 들어가며 제구가 흔들렸지만 2회부터 제 구속이 나왔다. 삼진을 6개나 잡는 등 내용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전환된 곽빈은 오는 5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지금의 추세라면 5월 시작과 함께 충분히 1군에 합류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리고 보직은 선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 상태에서 부상 부위 재발만 안 하면 된다. 신인 때 마운드에서 좋은 공을 던진 투수라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래를 보고 선발 쪽 기용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까지 신인 1차 지명으로 재미를 크게 못 본 두산은 2016년 이영하, 2017년 최원준이 차례로 잠재력을 터트리며 마운드의 한 축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2018년 1차 지명 곽빈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가 왔다, 다가오는 5월 1군 마운드에 올라 신인 시절 뽐냈던 담대한 투구를 펼칠 곽빈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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