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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승재로 이어진 데뷔전 구원승, KIA 마운드 미래는 밝다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이승재(20)가 깜짝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24순위) 지명을 받은 이승재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7회까지 7-6 리드를 잡고 있던 KIA는 8회말 등판한 장현식이 폭투로 허무하게 7-7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 6일 연장전에서 투수를 많이 소모했던 KIA는 대담하게도 신인 이승재에게 9회를 맡겼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정해영(왼쪽), 이승재. / OSEN DB

커리어 첫 1군 등판에 나선 이승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9회 이정후-박병호-김수환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클린업 타선을 삼자범퇴로 제압했다. 이후 11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KIA는 12회초 김선빈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12회말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면서 길었던 연장 혈투에서 승리했다. 

빼어난 호투를 펼친 이승재는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역대 47번째 기록이다. 데뷔전 구원승은 25번째로 KIA에서는 5번째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KIA의 역대 4번째 데뷔전 구원승을 기록한 투수는 바로 이날 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이다. 2019년 7월 1일 한화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2년 연속 데뷔전 구원승을 거둔 신인투수를 배출했다

이승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떨결에 승리를 챙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해서 첫 이닝에 중심타선을 상대하는 줄도 몰랐다. 아무 생각없이 미트만 보고 던진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IA는 최근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날 정해영과 이승재가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줬고 8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이의리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력한 영건 파워는 KIA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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