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구설수에 휩싸였던 함소원이, 결국 '아내의 맛' 종영 소식에 꼬리를 내리며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
8일인 오늘, 함소원이 개인 SNS계정을 통해서 '아내의 맛' 측에서 낸 입장문을 캡쳐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함소원은 "맞습니다, 모두 사실입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저도 전부, 세세하고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을 다 이야기하지 못 했다"며 제작진에게 솔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과정된 연출하에 촬영한 것,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사죄, 특히나 자신이 친정과도 같이 생각했던 '아내의 맛'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 덧붙이며, 지금껏 '아내의 맛' 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지켜봐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서 함소원이 얘기한 과장된 연출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중국 시댁 별장이 사실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에 이어, 지난 23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마마가 중국에 살고 있는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에서 막냇동생의 목소리가 함소원인 것 같다는 대역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에 대해 함소원은 묵묵부답을 이어갔다.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많은 비난 속에서도 회피하기 식의 침묵만 이어갔던 함소원이, 오늘에서야 이 모든 잘못들을 인정하는 꼴이 됐다. 꼬리의 꼬리를 물었던 침묵의 처참한 결과다. 게다가 자신을 믿어줬던 제작진에게는 사실상 '종영'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줬으니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이하 함소원 SNS.
맞습니다 모두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연출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않겟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함소원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