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3, 포르티모넨세)가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하며 포르투갈 무대에서 희망을 이어갔다.
이승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포르티망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이라리가 26라운드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승우는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고,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9을 기록 9위에 자리했다.
지난 라운드 교체 출전으로 포르투갈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밟으며 2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섰다.
포르티모넨세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루카스 포시놀로가 루키냐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티모넨세는 후반 들어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데네르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 22분 베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후반 42분 이승우는 파드 모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 동안 이승우는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후반 44분 수비 상황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경기 종료까지 7분 가량을 뛰었다.
이승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했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택했지만 2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실점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팀 적응을 마친 이승우는 지난 2일 CD나시오날전에 처음 경기에 나선 데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으로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