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쇼’ 오타니, 3타점 2루타에 이어 솔로홈런 작렬…통산 50호(2보)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0 09: 52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장타쇼가 펼쳐지고 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엉덩이가 빠진 상태서 왼손을 놓으며 사실상 오른손으로만 타격이 이뤄졌지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3회말 1사 1, 2루 상황 에인절스 오타니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오타니의 장타쇼는 계속됐다. 4-0으로 리드한 5회 선두로 등장, 앞서 2루타를 뽑아낸 우완 T.J. 주크의 초구 싱커(약 147km)를 공략,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홈런.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2018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22홈런을 친 뒤 2019시즌 18홈런, 2020시즌 7홈런을 기록했고, 올해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개를 완성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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