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호랑이 천적을 재확인할까?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타선 대폭발을 일으킨 NC가 10-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신민혁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고 테이블세터진과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의 중심타선이 화끈하게 터져 낙승했다.
KIA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5회도 마치지 못하고 7실점의 부진을 겪었다. 작년 입단 이래 최소이닝 최다실점의 수모였다.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KIA는 2차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사이드암 임기영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한다. 작년 N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앞두고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 그 아쉬움을 NC와의 첫 경기에서 풀어낼 것인지 관심이다.
전날 뜨겁게 깨어난 우승타선을 상대이 잠재워야 하는 무거운 숙제가 있다. 통산 NC를 상대로 18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 등 좌타자들을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루친스키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4일 LG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몸을 풀었다. 작년 KIA에 강했다. 4경기에서 1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80 짠물 투구를 했다.
KIA는 터커와 최형우의 방망이가 관건이다. 터커는 5경기에서 1할3푼에 그치고 있다. 타점도 없다. 최형우는 전날 2안타를 때려내며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드오프 최원준이 2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