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막았지만…TEX 아리하라, 4이닝 3실점 조기 강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0 10: 47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리하라 고헤이가 조기 강판됐다. 김하성(샌디에이고)과의 승부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아리하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아리하라는 지난해 12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텍사스와 2년 620만달러에 계약했다. 통산 60승 50패 평균 자책점 3.74의 경험을 앞세워 텍사스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고, 지난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해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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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출발은 좋았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에릭 호스머를 볼넷 출루시킨 뒤 윌 마이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한 것. 이후 토미 팸 타석 때 중견수 레오디 타바레스의 실책이 나오며 마이어스에게 홈을 내줬다. 후속 김하성은 3루수 땅볼 처리.
3회에는 1사 후 트렌트 그리샴에게 2루타를 맞고 득점권에 몰렸다. 주릭슨 프로파를 1루수 땅볼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매니 마차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4회에도 선두 마이어스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에 처했다. 이번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팸의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1사 1, 3루서 김하성을 병살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아리하라는 0-3으로 뒤진 5회 카일 코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3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5.40에서 5.00으로 소폭 하락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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