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원맨쇼를 앞세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완파했다.
LA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4연전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3승 5패가 됐다.
2회 2사 1루에서 맥스 스태시가 내야안타, 덱스터 파울러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가운데 데이비드 플레처 타석 때 유격수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에인절스가 5회 다시 타올랐다. 선두로 등장한 오타니가 T.J. 주크의 초구에 달아나는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로 이어진 찬스서 제러드 월시가 우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꽁꽁 묶인 토론토는 8회 1사 2, 3루서 상대 폭투로 영봉패를 면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원맨쇼를 펼치며 완승을 견인했다. 트라웃과 월시도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토론토는 오프너 데이비드 펠프스를 시작으로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했지만, 에인절스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주크가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당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