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구장, LG 트윈스 훈련 시간에 그라운드는 썰렁했다.
LG 트윈스는 전날 SSG 랜더스를 꺾고, 4승 1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대를 모은 선발 함덕주가 제구 난조로 고생, 3이닝 동안 1피안타 7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톱타자 홍창기가 5타수 4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는 등 팀 타선이 터지면서 9-5로 승리했다.
10일 경기는 낮 2시 경기. 전날 양팀 투수진이 사사구 10개씩 주고 받는 바람에 경기 시간은 3시간 51분이나 걸렸다. 야간 경기 후 다음 날 낮 경기라, LG는 이날 경기 전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주장 김현수와 이형종, 이주형 등이 가볍게 배팅 훈련을 했다. 김용의, 신민재 등 백업 선수들이 캐치볼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수준이었다.
LG는 이날 선발로 켈리가 나선다. SSG도 외국인 투수 르위키가 선발 투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