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삼성의 희소식, 오재일 티배팅 돌입&최채흥 첫 불펜 피칭 소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1 11: 51

4연패 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오재일(내야수)이 잠시 내려놓았던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최채흥(투수)은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중심 타선 강화 차원에서 오재일에게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을 안겨줬다. 
오재일은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통산 타율 3할2푼(103타수 33안타) 12홈런 33타점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장타에 목마른 삼성은 오재일이라는 새로운 해결사의 등장에 기대가 크다. 

210314 삼성 오재일/youngrae@osen.co.kr

허삼영 감독은 캠프 결산 인터뷰를 통해 "오재일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정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기보다 디테일한 면이 강하고 본인만의 야구에 대한 메커니즘이 잘 정립돼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잠시 흐트러짐이 와도 그게 길게 가진 않을 타입의 선수"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오재일은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삼영 감독은 “마음이 찢어진다”고 표현했다. 오재일은 10일 부상 후 처음으로 티배팅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다는 게 가장 고무적이다. 허삼영 감독은 “빨라도 이달 말이 돼야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채흥도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최채흥은 10일 첫 불펜 피칭 35개를 소화했고 오는 13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두 차례 불펜 피칭 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다면 퓨처스 경기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투수니까 투구수 70~80개까지 소화하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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