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의지 있으니 편하다" 활화산 알테어는 행복한 5번타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11 21: 04

"5번이 편하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며 광주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알테어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5번타자로 나선 알테어는 중요한 순간 어김없이 뜨거운 타구를 날렸다. 
0-1로 뒤진 4회초 1사후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멩덴의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벌써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알테어가 역전포를 날리자 곧바로 김태군이 직구를 노려 또 다시 투런포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알테어는 6회 1사에서는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광주 3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다. 9일 경기는 역전 결승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을 터트렸다. 10일 경기는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7안타 2홈런 5타점을 수확했다. 
박민우-이명기의 테이블세터진, 나성범과 양의지가 앞에서 풍성하게 밥상을 차려주면 넙죽 받아먹었다. 올해부터 5번타자로 변신해 막강 타격을 펼치고 있다. 시즌 타율 3할7푼9리, 4홈런, 9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번 3연전에서 잘된 이유를 묻자 "타석에서 참을성이었다. 나쁜 공에 손이 나가지 않고 원하는 공을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5번타순에 대해서는 "편하게 느껴진다. 나성범과 양의지 등 앞에 좋은 선수 있어 편하게 타격할 수 있다. 출루를 많이 해주니 타점을 올릴 수 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2년 차로 투수들에게 익숙해지고 있다. 리그 성향에도 적응해 심리적으로 편한게 임하는 것이 달라졌다. 작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적을 통해 2연패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