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골 절실한데…’ 발렌시아 감독, 또 이강인 외면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12 10: 05

추격골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이강인(21, 발렌시아)은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2로 비겼다. 발렌시아(승점 34점)는 리그 13위가 됐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빠진 최근 2경기서 1무1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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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전반 29분 레알 소시아데다의 핸들링 반칙으로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찬 오른발 슛이 골대를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수비도 못했다. 전반 45분 발렌시아 수비진이 결정적 패스미스를 범해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0-2로 뒤진 발렌시아는 추격골이 절실했다. 하지만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공격력이 좋은 이강인을 쓰지 않았다. 이후 발렌시아가 두 골을 쫓아갔고, 후반 35분 고메스가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발렌시아는 끝내 이강인을 외면했다. 
가뜩이나 적은 출전기회로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이다. 발렌시아가 추격을 하는 상황이라면 팀내에서 가장 패스가 좋은 이강인에게 기회를 줄 법하다. 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44분 의미없는 두 명의 동시교체를 하면서도 이강인에게 기회는 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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