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ML 최초 원팀 포수 2000G…팀은 0-6 완패 [STL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15 05: 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39)가 한 팀에서 최초로 2000경기를 포수 출장하는 역사를 썼다. 
몰리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004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2036경기째이자 포수로는 2000번째 경기였다. 
포수 2000경기 출장은 몰리나에 앞서 이반 로드리게스(2427경기), 칼튼 피스크(2226경기), 밥 분(2225경기), 게리 카터(2056경기) 제이슨 켄달(2025경기) 등 5명이 있었다. 하지만 한 팀에서만 2000경기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몰리나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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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는 이날 1회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받은 뒤 관중들로부터 일제히 기립박수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도 덕아웃 앞에 나와 대기록을 축하했다. 몰리나 역시 잠시 마스크를 벗고 미트를 들어 화답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0-6 완패를 당했다. 선발 웨인라이트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 패전. 몰리나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타석은 범타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워싱턴 선발 조 로스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라이언 짐머맨이 3회 시즌 첫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했다. 워싱턴은 시즌 3승6패를 마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승6패 승률 5할.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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