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훈이 가수 거미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거미, 정상훈이 양주로 홈 투어를 떠났다.
첫 단독 메인 MC에 들뜬 정상훈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쌓은 지식을 대방출하며 홈 투어를 리드했다. 하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거미의 지식에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홈 투어를 하던 정상훈과 거미는 아이 한 명이 누워도 거뜬한 계단을 보고 놀라며 좌측, 우측 통행으로 사이즈를 확인했다.
평소에도 만나면 상황극을 즐겨한다는 두 사람은 모르는 사람처럼 계단에서 마주치자고 상황을 설정해 연기를 시작했다.
정상훈은 거미 남편인 배우 조정석이 출연했던 영화 ‘건축학개론’을 패러디한 ‘계단학개론’을 상황극을 펼쳤치며 거미와 계단에서 부딪히는 연기를 했다. 거미는 “부딪힐 공간이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정상훈과 거미가 떨어진 종이를 같이 집으려고 하는 순간에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던 정상훈은 거미의 손을 잡아보려 했으나 거미가 빨리 손을 빼는 철벽 수비에 막혔다.
정상훈은 “상황극 하려는데 손을 안 대주시네”라며 “아 조정석 씨! 조정석 씨가 그렇게 무서운가요?”라며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서울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