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쌈디가 정인이 학대 사건에 다시 한번 불 같이 화를 냈다.
쌈디는 14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인이 양모가 법정에서 사형을, 양부는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 받았다고 알린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특히 그는 양모와 달리 양부가 불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 받자 “둘 다 똑같이 사형 시켜야 됩니다”라는 메시지로 분노해 눈길을 끈다.
쌈디는 앞서서도 세 번째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무릎 꿇은 채 오열한 양부의 기사를 올리며 “살인죄를 적용해 주세요. 제발”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이상주)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아동유기·방임 등의 혐의 로 정인이 양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또 아동유기·방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에게는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다. 법정에서 양부는 “아내가 (정인이에 대한) 정이 없고,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알았지만 아이를 이렇게 때리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1시5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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