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주차 파워랭킹을 공개하며 토론토를 11위에 올려놓았다. 1주차 9위보다 2계단 떨어졌지만 류현진에 대한 호평은 빠지지 않았다.
ESPN은 ‘토론토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에 시리즈를 내줬지만 여전히 득실점 차이는 긍정적이다. 시즌 초반 팀의 승패 기록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개막 12경기 54득점 44실점으로 득실점 마진 +10이다.
이어 ESPN은 ‘가장 빛나는 선수 중 한 명은 류현진이다. 3경기를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⅔이닝 무자책점에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워랭킹 1위는 10승2패로 리그 최고 승률(.833)을 기록 중인 LA 다저스가 2주 연속 차지했다. ESPN은 ‘트레버 바우어가 첫 2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0에 탈삼진 29개, 볼넷 5개를 기록했다’며 FA 영입 효과를 강조했다. 코디 벨린저,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에도 5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이 몸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파워랭킹 2위로 다저스를 뒤쫓았다. 이어 3위 뉴욕 양키스,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5위 미네소타 트윈스, 6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8위 LA 에인절스, 9위 뉴욕 메츠, 10위 탬파베이 레이스 순으로 파워랭킹이 매겨졌다. /waw@osen.co.kr